결연신청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단체, 체인지메이커입니다.

 
그렇게 전, 두 아이의 미혼모가 되었습니다.

  • 이름 : 선희
  • 나이 : 27세
  • 성별 : 여성
  • 건강상황 : 싱글맘(미혼모)




20살, 선희(가명) 씨는 지속적인 부모님의 폭력을 피해 집을 나왔습니다. 집을 나와 떠돌던 중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부족했던 정에 정이 고팠고, 다정하게 다가와 주는 그가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나날 속에서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어린 나이에 찾아온 임신은 당혹스러웠지만, 그와 함께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린 이후, 그는 저의 인생에서 사라졌습니다. 저와 아이를 버린 그가 너무 원망스럽고 앞으로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현실에 절망스러웠지만, 제 안에서 커가는 아이를 생각하니 삶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전 혼자 10개월을 버텼고 전 하리(가명)의 엄마이자, 미혼모가 되었습니다.

 

하리(가명)가 커갈수록 싱글맘(미혼모)인 저의 세상은 혹독해져만 갔습니다. 아이의 존재는 기쁨이지만, 어느 때에는 무거운 족쇄 같았습니다. 그렇게 혼자 막막하게 살아가던 중 또 다른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는 비록 이혼남이었지만 저는 혼자 하리를 키울 자신이 없었고 하리에게 저는 경험하지 못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그를 성급하게 선택하였습니다. 그런 성급한 결정은 그가 술을 마시면 행동이 과격해지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하게 하였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모든 걸 혼자 감내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다 하리가 막 돌이 되던 해에 남자가 하리에게 술을 먹이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하리는 병원에 옮겨졌고, 위세척과정을 거쳤습니다. 작고 어린아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두려웠고 그렇게 남자를 피해 미혼모 센터로 도망쳤습니다. 그렇게 모든 게 끝난 줄 알았고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도망친 이후 또 다른 생명이 저의 뱃속에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남자의 소식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한 막막한 현실에 둘째 핸리(가명)은 입양을 보내려 하였지만, 산후조리를 하는 내내 눈에 아른거리는 핸리의 모습에 차마 그럴 수 없었고 그렇게 전 하리와 핸리 두 아이의 엄마이자 싱글맘(미혼모)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저는 불안한 미래와 막막한 현실을 안고 두 아이와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이러한 선택들이 저와 저의 아이들을 더 불행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이제는 더 이상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고, 저 스스로 혼자 아이들을 끌어안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희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는 선희(가명) 씨가 이제는 슬픔을 과거에 두고 두 아이의 손을 꼭 잡은 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전해주는 관심과 희망을 모아 선희 씨가 두 아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될 수 있게 전달하겠습니다. 후원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그리고 후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