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신청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단체, 체인지메이커입니다.

 
가정폭력의 지옥은 아직 네 자매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 이름 : 첫째 아영씨(가명), 둘째 하영씨(가명), 셋째 지영씨(가명), 넷째 혜영씨(가명)
  • 나이 : 첫째 25살, 둘째 24살, 셋째 23살 막내 21살
  • 성별 : 여성
  • 건강상황 : 첫째 결핵, 셋째 미혼모


- 가정폭력 이후 모든 것이 무너진 네 자매와 엄마의 이야기

매일을 술을 취해 구둣발로 엄마의 머리를 밟으며 구타를 밥 먹듯 하는 그 남자, 문 앞에 발소리가 들릴 때 마다 네 자매와 엄마는 숨을 곳 없이 그저 그 두려움을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장녀로서 어떻게든 이 상황을 말려 화목한 가정을 꿈꾸고 싶었지만 그 남자는 손찌검과 폭언을 멈추기는 커녕 오히려 저를 포함한 세 동생까지도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 사람과의 지옥 같았던 삶은 지금까지도 우리를 쫓아다니며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저의 아버지입니다. 그저 아버지의 화풀이 대상이되어야 했던 어머니는 점점 높아지는 강도의 폭력 그리고 도박에 외도까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이혼도 포기한 채 맨몸으로 도망치듯 아버지를 피해 도망자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 곁을 떠나기만 하면 기억을 떨쳐내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십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혹여 아버지가 우리를 다시 찾아와 괴롭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처와 고통으로 똘똘 뭉친 트라우는 아직도 네 자매와 엄마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 첫째와 둘째의 이야기

그 남자로부터 도망친 후 그 남자를 다시 만난 곳은 외할머니 장례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희 가족은 이전에 겪은 상황과는 비교도 안될 지옥을 경험하였습니다. 할머니와의 마지막 자리인 장례시장에서 엄마는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후 그 자리에서 도망치셨고 그날 이후 엄마의 기억이 없습니다. 그렇게 저희 네 자매는 그날부터 2년간 보호자도 없이 서로가 서로한테 의지한 채 중, 고등학생의 학창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첫째 아영씨(가명)는  이 가정의 가장, 세 동생의 엄마, 아빠가 되어 학업도 학교도 그리고 꿈도 모두 포기한 채 그날부터 돈을 벌기 위해 어떠한 일도 가리지않고 밤낮으로 아르바이트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생들이 부모님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세 동생에게 엄마이자 아빠의 역할을 하며 아영씨도 너무 힘들지만 내색 조차하지 않으며 힘겹게 가정을 이끌며 가장의 역할을 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함께 일하는 동료에서 결핵이 옮아 한 순간에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공황장애까지 찾아와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해졌습니다. 네 자매의 기둥이었던 첫째 아영씨는 본인 몸이 아픈 것 보다 세 동생의 걱정이 먼저였습니다. 둘째, 하영씨(가명)는 엄마와 언니의 마음을 알기에 네 자매 중 유일하게 본인만 학업을 이행했지만 혼자 대학을 다닌다는 죄책감 때문에 엄마와 언니에게 손 내밀지 않을 수 있도록 등록금부터 용돈의 모든 것을 해결하기위해 밤 낮 가리지 않고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열심히 생활하던 중 언니의 결핵 소식을 들었습니다. 유일하게 학업의 기회를 가졌던 하영씨는 그저 졸업해서 얼른 안정적인 곳에 취직해 엄마와 언니에게 보탬이 되어 이런 힘듦을 동생들에게 되물림하고 싶지 않았지만 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언니의 고생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하영씨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학업을 포기하고 일을 시작하여 언니가 채웠던 빈자리를 매꿔야할지 원래 목표했던 것처럼 학교를 무사히 졸업 해야할지 누군가에도 말하지 못하고 마음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셋째와 넷째 이야기

유난히 가족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여 애정결핍이 심했던 셋째 지영씨(가명)는 그래서인지 친구들과 함께 티비 드라마를 보면서 행복한가족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서 행복한 가정을 가지는 것에 열망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은 포기하고 스무살부터 일을 시작했고, 그때 직장에서 만난 동료는 지금까지 지영씨가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배려와 친절 그리고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폭력적인가정에서 성장한 지영씨는 사람도 남자도 믿지 못하고 알지 못했기에 이런 따뜻한 사람 옆에 있고 싶다는 생각에 그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줘야만 옆에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겼다는 말 한마디에 지영씨에게 등돌리고 도망간 그 남자를 보며 본인의 어리석음을 타하며 또 다시 사람에게 마음을 닫아버렸습니다. 두 언니와 엄마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잘 알기에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오히려 걱정거리가 된 자신을 너무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막내 혜영씨(가명)는 어릴적부터 적응을 잘 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에 그나마 막내를 가장 예뻐하고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던 그 남자에게 혜영이가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도록 다시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도망간 엄마와 언니들을 원망하고 있었고 가장 예뻐하던 혜영씨에게 그 분노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언니들도 없이 매일 혼자 폭력과 폭언을 견디며 한 없이 여리고 여린 혜영씨는 불량청소년들과 어울리는 사회부적응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뒤늦게 망가져버린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그 후 다시 언니들 품으로 도망치듯 돌아온 혜영씨는 3년동안 방안에만 박혀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며 자신을 더 고립시켰습니다. 그러던 혜영씨가 살면서 처음으로 하고싶은 꿈이 생겼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자동차 정비사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하며 조금씩 꿈을 꾸며 세상으로 발을 내딛으려고 합니다.

 

- 이 네 자매의 손을 잡아주고자 합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일을 안하고 집에만 있다고, 집이 상황과 환경이 이런데 혼자 대학을 다닌다고, 미혼모가 되었다고, 견디지 못하고 자퇴를 했다고, 어느 누가 이 어린 친구들에게 욕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자매는 지금까지 가족의 울타리를 느껴본 적도 없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 한번 간 적이 없습니다. 가족과의 울타리를 느껴본 적도 없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 한번 간 적이 없습니다. 가족과의 행복한 기억이 하나도 없는 네 자매에게 저희 체인지메이커가 손을 잡아주고자 합니다. 첫째에게는 병원비, 둘째의 교육비, 셋째 생활비, 넷째 취업지원비를 지원하려고 합니다. 네 자매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희망 한 줌을 전달하여 너무나도 막막했던 길에 작은 빛을 비춰주려고 합니다. 네 자매가 힘듦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걸어나갈 수 있도록 저희 체인지메이커와 함께 후원자분들의 힘찬 응원과 관심 그리고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체인지메이커의 이야기를 한번만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 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체인지메이커가 설립된지 어느덧 7년에 접어들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정말 많은 수혜자분들을 만나오면서 상상조차 어려운 그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네 자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 예쁜 미소를 띄며 들어오던 자매들의 웃음 뒤에 숨겨졌던 이야기를 들은 체인지메이커 선생님들은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환경을 겪고있는 이들에게 그 누가 뭐라할 수 있을까요. 과연 우리였다면 그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지금까지 악착같이 견뎌준 네 자매에게 감사할 뿐 입니다. 네 자매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그저 본인들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일든 슬픈일이든 함께 공감하며 나눌 수 있는 한번도 가져본 적 없는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삶을 꾸려나가는 것은 본인들의 몫이지만 그 안에 작은 가로등이되어 그들이 걸어가려는 길이 망설임이 아닌 당당함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