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번째 결연이야기] 화상사고로 무너진 어르신의 삶에 희망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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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어르신과 일만어르신에게 이전의 삶을 모두 되찾아드릴 순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강을 되찾는 일만큼은 함께하고자 합니다.
본문
이름 : 해상어르신, 일만어르신
나이 : 00세
성별 : 남성
건강상황 : 해상어르신 - 취약계층 화상환자 / 일만어르신 - 취약계층 화상환자, 당뇨
화상 환자에게 완전한 회복은 없습니다.
화상 환자들은 치료와 회복을 위해 긴 시간 동안 고통 속에서 지내야 합니다. 화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지속적인 수술과 치료 후에도 후유증과 후유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아버린 피부를 치료하고 회복하는 시간도 고통스럽지만, 치료 후에도 외관상으로 보이는 화상 흉터는 주변 사람들의 부정적인 관심을 받게 만들어 사회적 고립감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상 흉터는 지속적인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지고, 흉터가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수술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비싼 수술비와 치료비로 지금까지 수술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두 어르신에게 화상치료 수술비 지원하고자 이번 사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이유 모를 화재 사고로 삶을 빼앗긴 해상(가명) 어르신
작년 원인 모를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차올랐습니다. 휴일도 없이 밤낮으로 일해 20년 만에 처음 얻은 공장이라 잃을 수 없다는 생각에 홀로 불길을 끄다 점차 번지는 불길에 황급히 공장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어르신은 전신 심재성 3도 화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얼굴, 가슴, 손, 팔, 다리, 발 어는 곳 하나도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수천만 원의 수술비와 치료비, 입원비로 집까지 팔며 치료비로 사용했지만 앞으로 내야 하는 치료비가 더 많다는 말에 어르신은 좌절하였습니다. 본인의 존재가 경제적 부담이 되다 보니 가족과의 연락도 점차 소홀해졌고, 현재는 연락이 아예 끊겼다고 합니다. 더 빨리 수술하지 못한다면 영구 손상으로 다른 곳까지 상처가 번질 수도 있지만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수술과 치료를 포기한 채 집에서 고립 중이라고 합니다.
하반신 3도 화상을 입은 일만(가명) 어르신
경제적 여건과 가정환경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하였던 일만(가명) 어르신은 지금까지도 글을 읽고 쓰는 게 힘든 까막눈입니다. 까막눈에 배운 게 없다 보니 직장에서 쫓겨나는 일이 허다하였고 직장을 구하는 일 또한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능력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활고에 시달렸고 그렇게 아내는 딸과 함께 집을 나갔습니다. 가족도 없이 홀로 생활하던 중 출처를 알 수 없는 불꽃이 바지에 붙어 일만 어르신은 화상을 크게 입었습니다. 양다리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당뇨가 있으셨던 어르신에게 화상 사고는 치명적이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수술을 거쳤지만 지금도 어르신의 발은 심하게 구축되고 있습니다. 발목구축 수술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값비싼 수술비와 입원비 때문에 일만 어르신은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십니다.
취약계층 화상 환자의 아픔에 함께 응원해주세요
화상치료는 다른 수술과는 다르게 여러 번의 수술과 치료를 거쳐야 하고 그 수술을 통해서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100% 회복은 어렵습니다. 지속적인 수술, 치료, 관리를 통해 화상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고 회복해나가야만 합니다. 무엇보다 화상 환자의 가장 큰 상처는 화상 흉터로 인해 외형적 스트레스를 받음으로 사회적 고립감과 심리, 정서적 문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의 삶을 모두 되찾아드릴 순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강을 되찾는 일만큼은 함께하여 회복 후 그 이후의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응원의 손길 또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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